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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ntain

100117 팔만대장경을 품고 있는 가야산


2010년 2번째 찾아간 산은 합천의 가야산입니다.

'어차피 갈거면 남들보다 먼저 일찍 올라가자'는 것이 저의 생각이라
이날도 매표소도 열기전인 8시 정도에 가야산 국립공원에 도착하였습니다.

TIP 1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매표소가 문을 열기전에 통과한 덕분에 차량 1대에 4천원, 사람 1명에 2천원이 모두 부과된다는 입장료를 면제받을수 있었네요.
일찍 다니다보면 가끔 이런 행운이 있답니다. ㅋㅋㅋ


산행 코스 계획
1) 처음에는 서성재 일대의 전망이 좋기 때문에, 해인사-상왕봉-칠불봉-서성재-용기골-백운동으로 계획
2) 대중교통이 열악하다는 정보(택시비 2만원)를 접하고, 아쉽지만 원점회귀하기로 하고 해인사-상왕봉-칠불봉-서성재-마애불-해인사로 계획 변경
3) 그러나 원통하게도 단 하나의 등산로만 개방되어 있어, 어쩔수 없이 올라갔던 길로 다시 내려왔습니다. _ _ ;;;

* 비단 가야산 뿐만 아니라 전국의 많은 산에서 등산로 통제로 인해, 불교계와 산악인들 사이에 많은 논란이 있는 것 같다고 합니다. 제발 사찰측에서 부처님의 자비를 베풀어 좀더 너그러이 대처해 주셨으면 하는 자그마한 소망이 있습니다.

  • 08:30 성보박물관 주차장 출발
            화장실 들러 출발준비 갖춘 후 본격적인 출발
  • 08:58 해인사 통과
  • 10:28 전망바위 도착
  • 11:07 정상 상왕봉 도착
            휴식 & 간식 후 출발
  • 11:50 칠불봉 도착
            잠시 사진촬영 후 리턴
  • 12:03 상왕봉 입구 통과
  • 13:44 해인사 도착
            해인사와 팔만대장경 구경 후 출발
  • 14:09 주차장 도착

실제 산행시간과 전체 소요시간의 차이가 거의 2시간 가까이 되는데, 아무래도 겨울이다 보니 내피를 입었다 벗었다하고 아이젠을 신었다 벗었다 하는 시간이 의외로 많이 소요되었네요.

TIP 2
흡사 폐업한 듯이 보이는 해인사 입구 상가를 지나쳐 좌측 위로 성보박물관이 있는데 주차장이 널찍하여 주차하기 좋더군요.
저는
해인사로는 차량 통행을 제한한다는 표지를 보고 저는 박물관에 주차를 했지만, 걸어올라가면서 보니 저같이 이른 시간에 도착한다면 해인사 주변까지 진입하여 주차해도 가능할 것 같더군요.

등산로는 갈림길마다 다 통행금지 표지판으로 막혀있기 때문에 길찾기는 매우 수월합니다.
계속 길을 따라가다 보면 정상부에 도달합니다.

사진의 바위봉우리 우측부분에 계단이 보이시나요?
그 계단을 이용해 정상부에 올라갈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정상인 상왕봉과 200m 정도 떨어진 불출봉은 최근 측량결과 실제 높이는 상왕봉보다 3m 정도 높지만, 지금도 정상은 상왕봉으로 통용되고 있습니다.

TIP 3
상왕봉 정상부는 가야산의 정상임을 증명하듯  사진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제법 넒은 공간이 있어 많은 사람이 휴식을 취할수 있는 반면, 불출봉은 10여명도 동시에 서있기 버거울 정도로 공간이 협소합니다.
정상 주변에서 휴식을 취하기 원하는 분들은 상왕봉에서 휴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팔만대장경을 직접 촬영할 생각이었으나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장경각 마당에 들어가기 전에 아래에서 촬영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TIP 4
산행후 목욕을 하기 원하시는 분들은 백운매표소 구역에 가야산관광온천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