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대 썸네일형 리스트형 100111 속리산 문장대 깜깜한 새벽 산길 이런 저런 바쁜 일로 새해들어 한번도 산에 오르지 못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훌쩍 나섰습니다. 새벽 일찍 집을 나서 아직도 깜깜한 시간인 6시반경 문장대 입구 주차장에 도착했는데, 주변은 아직 불빛이라고는 찾아볼수 없는 칠흑같은 어둠 가운데 근처 어디선가 개짖는 소리만 들리더군요. 헤드랜턴의 불빛에 의지하여 한걸음 한걸음 옮기다 보니 어느새 날은 밝아오고 등에는 땀이 차올라 잠시 쉬면서 내피를 벗어 배낭에 집어넣고 계속 산길을 오릅니다. 산에는 아직 많은 눈이 쌓여있었지만, 워낙 유명한 산이다보니 등산객이 많이 다닌 탓에 아이젠을 차지 않아도 산길을 오르기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정상이 가까와 오면서 불어오는 세찬 바람에 다시 내피를 꺼내 입고, 바람을 막을수 있도록 단단히 옷을 고쳐입고 계속 발걸음을.. 더보기 이전 1 다음